중국드라마 삼국지 40화
삼국지 40화의 내용을 요약한 글입니다.
적벽대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손권과 유비의 연합군 핵심 인물인
주유와 공명이 서로를 견제하는 사건이 등장합니다.
주유가 공명의 지략에 감복하여 그의 능력을 인정하기로 하면서
진정한 연합 협력 구도가 형성되는 장면을 확인해봅시다.^^
주유는 조조의 지략가인 장간이 자신을 찾아온 이유가
회유 계략임을 간파하고 반간계로 장간을 역이용합니다.
즉, 채모와 장윤이 조조를 배신하고
주유에게 투항했다는 거짓 문서를 만들어 책상 위에 두고
장간이 발견하도록 합니다.
장간이 조조에게 돌아가 이 사실을 알리자
격분한 조조가 채모와 장윤을 참수하지요.
그 순간, 모든 것이 주유의 날조에 의한 계략임을
감각적으로 눈치 챈 조조가
채모의 동생을 위로하며
주유에게 거짓 투항함으로써 기회를 보아 주유를 죽일 것을 권유합니다.
한편, 노숙은 주유에게 반간계가 성공했음을 전하고
조조 수군의 통솔과 전력에 큰 손실이 있을 것이라며 기뻐합니다.
이 때, 주유는 자신의 질투 대상인 제갈량이 반간계를 눈치챘는지 궁금해하여
노숙에게 알아보라고 부탁합니다.
노숙과 제갈량의 대화를 통해
제갈량은 주유의 반간계 성공과
우금과 모개가 후임 수군 통솔권자로 발탁됨을 예측하였고,
이를 주유에게 알리지 말 것을 부탁합니다.
노숙은 '똑똑할수록 바보행세를 한다.'는 말로 공명을
칭찬하며, 주유의 심리를 정확히 간파한 제갈량의 뛰어남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됩니다.
노숙은 제갈량의 부탁을 듣지 않고, 주유에게 사실대로 말하자
주유의 열등감은 더욱 커지고, 제갈량을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확고히 함.
세상의 눈을 의식해
처형의 정당화를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구안하지요.
이 때, 군법으로 처형코자 하는 주유의 속내를 안 노숙은 괴로워함.
주유와 제갈량의 암투 사이에서 자신의 처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노숙은
진정한 협력이 이루지지 않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합니다.
주유는 제갈량을 불러 수전 계획을 의논하는데
제갈량에게 열흘 안에 화살 10만 개를 만들어 달라는 무리한 제안을 하고,
제갈량은 사흘만에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늦을 경우 군법에 의해 벌을 받으리라 맹세합니다.
제갈량은 주유의 계략을 이미 알고 있다고 노숙에게 말하며
허수아비를 태운 배를 구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드디어 사흘째 되는 날 밤
주유는 제갈량의 지략을 읽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답답함을 느끼는 가운데
제갈량은 노숙과 함께 화살 10만 개를 구합니다.
배 30척을 몰고 안개가 짙게 낀 장강의 적진 가까이 진입한
제갈량은 조조의 화살 공격을 그대로 받아내고
볏짚으로 둘러싼 배는 수십만 개의 화살을 얻어냅니다.
주유는 망연자실하며 제갈량의 지략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노숙은 분열보다 두 인재가 힘을 합쳐 조조를 물리칠 것을 조언합니다.
이에 주유는 제갈량에게 마음을 열고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서로가 구안한 계책이 일치함을 알고 더욱 기뻐하는데....
실력으로 상대방의 신뢰를 이끌어낸 공명